UWCRBC는 IB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학교인 만큼 자연 과학과 수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표준 과정 외에도 아랍어, 세계 예술 및 문화, 정치 사상,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역사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UWCRBC는 한 수업 당 평균 10-12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소규모 단위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UWC RBC에서 CAS는 베이킹, 블로깅, 아카펠라, 현악 앙상블, 토론, 볼룸댄싱, 축구, 태권도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교, 유치원, 난민캠프, 생태계 기관 등, 프라이부르크 시에 위치한 26개 단체 및 기관과 협업하여, 일주일에 한번 씩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각 현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2회씩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주간 동안 학생들은 사회봉사, 액티비티 또는 창의력 분야 중 한 개를 택하여 이에 관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모든 프로젝트는 단순히 참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 성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워크샵, 연설 등으로 구성되며, 단일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Special Focus Days를 매년 4회씩 진행하기도 합니다. 과거 다루었던 주제 중에는 다른 종교간의 대화, 민주주의, 정의와 부정, 지속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UWC RBC의 교과과정에는 국제시사 수업이 통합되어 있어,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동향에 이르는 우리 시대에 현존하는 문제를 다루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UWC RBC는 하나의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교내 선호하는 영역을 선택하여 도서관, 정원 또는 사무실을 비롯한 다양한 교내 시설의 유지 및 관리에 직접 기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UWC RBC의 건물은 오래된 수도원을 재건하여 만들어졌습니다. 18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유서 깊은 건물에는 교실, 도서관, 미술실, 운동실 그리고 실험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상층에는 사무실, 명상실 등이 있습니다.

카르트하우스는 과수원과 초원으로 둘러싸인 역사 깊은 수도원의 정원입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직접 유기농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며 정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르투시 승려들에 의해 1340년 처음 만들어진 이 정원은 오늘날 RBC가 지닌 지속가능성의 사명에 깊게 뿌리내려 있으며, 학생들에게 "녹색 교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수도원의 뒷편에는 강당과 장애인 직업 지원 비영리 단체인 Mensa의 사무실로 사용되는 신축 건물이 세워져있습니다. 학생들은 Mensa의 봉사활동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르트하우스의 맞은 편에는 학생 빌리지가 위치해있습니다. 역사적인 건물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으로 8개 기숙사 하우스와 4개 교직원 거주 공간이 큐브 형태로 지어져있습니다. 3층짜리 하우스에서 각 24명의 학생이 생활하며, 4명의 학생이 한 방을 공유합니다. 이 외에도 거주 공간 안에는 공동 부엌과 개인 욕실 및 휴게실이 있습니다. 모두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물로, 프라이부르크의 높은 에너지 효율 표준에 따라 건축되었습니다.